한투운용, 글로벌반도체 TOP4 Plus 리밸런싱 진행…SK하이닉스 비중↑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8.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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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22,835원 ▼295 -1.28%)'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해 리밸런싱(자산재배분)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리밸런싱은 오는 7일 종가 기준으로 시행된다. 변경된 포트폴리오는 오는 8일부터 반영된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장비 4개 섹터로 분류해 섹터별 1위 기업에 총 80% 내외로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이번 리밸런싱의 포인트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 집중 투자처의 변화다. 카테고리 내에서 유동시가총액이 가장 큰 한국 상장 종목을 집중 투자 종목으로 편입하기로 한 방법론 변경에 따라 SK하이닉스 (162,800원 ▼6,000 -3.55%)의 비중이 높아졌다. 전체 매출 비중에서 카테고리별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 기준으로 업종을 구분한 결과 종합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 (64,400원 ▼1,900 -2.87%)는 메모리 반도체 섹터에서 제외돼 투자비중이 3%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SK하이닉스는 사업이 메모리 반도체에 특화된 기업이다. 올해 1분기 기준 HBM(고대역폭메모리) 점유율 세계 1위(59%)를 차지했다. 전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도 2023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영업이익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나머지 3개 섹터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엔비디아(비메모리), TSMC(파운드리), ASML(장비)이 각 20% 내외로 포함된다. 인텔은 반도체 카테고리에서 유동시가총액 기준 상위 6위 이내에 들지 않아 포트폴리오에서 편출된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이번 리밸런싱은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이뤄졌다"며 "AI(인공지능)발 반도체 성장에 수혜를 받길 원하는 투자자에게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리밸런싱을 기념해 오는 8일부터 순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를 10주 이상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ACE ETF 카카오톡 채널을 구독 후 해당 ETF 보유 내역을 캡처해 응모 링크에 첨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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