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서 심판이 부상으로 교체…美 체조전설 평균대 낙하 실수[올림픽 이모저모]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4.08.06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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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준결승서 선수와 부딪힌 심판, 결국 부상으로 교체
5일(현지시각) 프랑스 마르세유 경기장에서 열린 모로코와 스페인의 대회 남자 축구 준결승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탄타셰브 심판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5일(현지시각) 프랑스 마르세유 경기장에서 열린 모로코와 스페인의 대회 남자 축구 준결승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탄타셰브 심판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2024 파리올림픽 축구 남자 준결승전에서 심판이 부상당해 교체되는 일이 발생했다. 6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모로코와 스페인의 경기에서의 일이다. 스페인 수비수 마르크 푸빌이 달리던 중 넘어지며 우즈베키스탄 출신 심판 일기즈 탄타셰브의 다리에 부딪혔다. 탄타셰브는 충돌 과정에서 공중으로 몸이 떠올랐다가 떨어졌고 충격으로 이후에도 다리를 절뚝거렸다. 치료로 경기가 몇분 중단되기도 했으나 부상 정도가 가볍지 않아 결국 스웨덴 출신 글렌 니버그로 심판이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스페인이 모로코를 2-1로 이겼다.

브라질, 역대 최고 골잡이 출전 정지 판정에 '항소'
지난달 31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대회 축구 여자 C조 브라질과 스페인의 경기 도중 마르타(가운데)가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은 뒤 얼굴을 감싸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지난달 31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대회 축구 여자 C조 브라질과 스페인의 경기 도중 마르타(가운데)가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은 뒤 얼굴을 감싸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브라질이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여자경기에서 자국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준 뒤 경기 출전을 정지한 국제축구연맹(FIFA)에 항소했다. 브라질 선수 마르타는 지난 1일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트 아틀랑티크에서 열린 축구 여자 C조 조별리그에서 볼 경합 도중 상대 선수의 머리를 발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마르타는 울면서 경기장을 나갔고 이후 스페인이 2골을 넣으며 0-2로 브라질은 패했다. FIFA 징계위원회는 마르타에게 두 경기 출정 징계를 내렸다. 대표팀 주장이자 역대 최고 골잡이인 마르타가 빠지면서 브라질로서는 부담이 커졌다.



이탈리아복싱협회 "기권한 선수, IBA 상금 받는다는 보도 부인"
 지난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예선전에서 켈리프가 카리니(왼쪽)를 꺾은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예선전에서 켈리프가 카리니(왼쪽)를 꺾은 모습. /사진=뉴시스
'XY염색체'를 가진 알제리 선수와의 경기를 46초 만에 기권한 이탈리아 복싱 선수 안젤라 카리니에게 국제복싱협회(IBA)가 금메달에 준하는 상금을 주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탈리아 복싱협회가 이를 거절했다. 이탈리아복싱협회는 성명을 내고 "어떤 종류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카리니와 그의 코치가 돈을 받을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탈리아복싱협회는 현재 IBA의 회원이 아니다.

미국 체조 전설, 평균대에서 떨어지며 4번째 금메달 '실패'
시몬 바일스(미국)가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수행 도중 평균대에서 떨어지는 실수를 저질렀다. /사진=뉴시스시몬 바일스(미국)가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수행 도중 평균대에서 떨어지는 실수를 저질렀다. /사진=뉴시스
이번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미국 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가 예상치 못한 실수를 저지르며 4번째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5일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8명 중 5번째로 경기에 나선 바일스는 13.100점으로 5위에 올랐다. 경기 도중 예상치 못하게 평균대 아래로 떨어져서다. 바일스는 곧 다시 평균대로 올라가 남은 연기를 완벽히 수행했지만 큰 감점을 피할 수 없었다.



2·3위 동시에 결승선 들어와…사진 판독에 바뀐 '결과'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경기장에서 열린'2024 파리올림픽' 트라이애슬론 혼성 계주 경기에 나선 독일(왼쪽), 영국(가운데), 그리고 미국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경기장에서 열린'2024 파리올림픽' 트라이애슬론 혼성 계주 경기에 나선 독일(왼쪽), 영국(가운데), 그리고 미국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트라이애슬론 경기에서 선수들이 동시에 결승선을 들어오는 상황이 발생했다. 5일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경기장에서 열린 트라이앨슬론 혼성 계주 경기에서 미국과 영국은 1시간 25분 40초로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 3위 미국과 영국의 기록이 동일하게 나오자 현장에서도 혼란이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은메달의 주인공이 영국이라고 발표했으나 사진 판독 결과 미국이 은메달, 영국은 동메달로 확정됐다. 금메달은 이들보다 약 1초 먼저 들어온 독일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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