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 뉴욕증시 3대 지수의 선물 지수는 정규 거래 약 1시간을 앞두고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500 선물지수는 4.6% 추락하며 장중 최저가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6.3% 급락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선물도 5.6% 추락했다. 다우 선물지수는 3%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특징 종목으로는 애플이 정규 거래 전 프리마켓에서 9%, 엔비디아는 12% 이상 추락하고 있다.
2일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미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에 급격히 확산했고, 그간 글로벌 증시를 상승세를 이끌어왔던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5일 일본의 닛케이255지수는 12% 폭락하며 1987년 10월20일 '블랙먼데이' 이후 사상 2번째 하락률을 기록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8.3% 이상 추락하며 1967년 이후 57년 만의 '최악의 날'로 기록됐다. 유럽증시는 변동성(VI)지수가 2023년 3월 이후 최고치인 30.36까지 오르며 3%대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5일 뉴욕증시는 이날 발표될 예정인 미 공급관리협회와 S&P글로벌의 7월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발표된 7월 제조업 PMI는 50을 밑돌며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경기침체 우려를 키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