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신저가만 1400개↑···2022년 이후 처음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24.08.05 15:08
글자크기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코스피가 장중 2400선 아래로 급락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2024.08.05. kmn@newsis.com /사진=김명년[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코스피가 장중 2400선 아래로 급락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2024.08.05. [email protected] /사진=김명년


국내 증시가 급락을 넘어 폭락한 '검은 월요일'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상장사들도 1400여곳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6월 1300개 넘게 장중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기준 52주 신저가를 찍은 종목은 코스피 418곳, 코스닥 986곳 등 총 1404개였다.



코스피에서는 거래량 기준으로 삼부토건 (592원 ▼17 -2.79%), SK증권 (532원 ▲16 +3.10%), 대한제당 (2,955원 ▲95 +3.32%), 알루코 (2,355원 ▲5 +0.21%), 현대건설 (31,250원 ▲550 +1.79%), 동양 (805원 ▼2 -0.25%) 등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에서는 한일사료 (4,120원 ▲50 +1.23%), 삼보산업 (398원 ▲1 +0.25%), 신라섬유 (1,245원 ▼44 -3.41%), 모베이스전자 (1,801원 ▼1 -0.06%) 등이 최저가를 기록했다.



상장사 52주 신저가가 1000개를 넘어선건 지난 2022년 9월28일 이후 처음이다. 1300개를 넘어선 것도 같은해 6월23일 이후 없었다.

2022년은 사실상 고금리 기조가 시작된 해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대부분이 좋지 못한 시기였다.

한편, 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사이드카 및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됐다. 특히 서킷브레이커가 같이 걸린 건 2020년 3월19일 이후 처음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