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베트남 FPT IS와 해외 ESG사업 협력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4.08.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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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SK C&C 글로벌 사업단장(왼쪽)이 2일 '2024년 베트남-한국디지털 포럼'에서 쩐득찌광 FPT IS 부사장과 '글로벌 디지털 ESG 사업협력 MOU(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SK C&C김민혁 SK C&C 글로벌 사업단장(왼쪽)이 2일 '2024년 베트남-한국디지털 포럼'에서 쩐득찌광 FPT IS 부사장과 '글로벌 디지털 ESG 사업협력 MOU(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SK C&C


SK (147,900원 ▲3,600 +2.49%) C&C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4년 베트남-한국 디지털 포럼'에서 베트남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FPT IS와 '글로벌 디지털 ESG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 회사는 한국·베트남·유럽·동남아 등 세계 주요지역 고객들을 위한 통합 디지털 ESG 오퍼링과 서비스 제공체계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마케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SK C&C의 '디지털 탄소여권 플랫폼'을 활용해 유럽 제조기업들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탄소배출량 의무신고 등 EU의 탄소관리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FPT IS는 사업장 단위로 탄소배출을 추적·관리하는 '카본 어카운팅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회사가 SK C&C의 ESG 솔루션과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에 FPT IS가 발굴한 사업기회를 연계해 베트남 신축공장을 중심으로 넷제로(Net Zero) 팩토리 협력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1994년 설립된 FPT IS는 베트남의 ICT 기업 FPT 코퍼레이션의 관계사로, 공공·통신·금융·의료 등 산업분야에 IT서비스·솔루션을 제공한다. 탄소관리·모니터링 통합플랫폼 '버트제로'를 필두로 한 베트남 현지에서의 '그린 전환' 컨설팅과 기술 솔루션이 FPT IS의 강점이라고 SK C&C는 설명했다.

쩐득찌광 FPT IS 부사장은 "베트남 정부는 넷제로 2030 목표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며 "공동 연구개발·마케팅 등 SK C&C와의 협력으로 전 세계 기업에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혁 SK C&C 글로벌 사업단장은 "이번 협력으로 한국과 베트남은 물론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도 탄소여권 플랫폼 등 디지털 ESG 기술역량을 선보일 기회가 넓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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