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본토서 반독점 문제 걸리나…"미국 법무부 조사 착수"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4.08.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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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 기조연설 무대에 등장하고 있다. 엔비디아 로고가 압독적이다. 2024.03.18 /AFPBBNews=뉴스1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 기조연설 무대에 등장하고 있다. 엔비디아 로고가 압독적이다. 2024.03.18 /AFPBBNews=뉴스1


미국 법무부가 AI(인공지능) 붐의 최대 수혜 업체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2건의 문제가 동시에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기술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을 인용해, 미국 법무부가 AI 칩을 판매할 때 시장지배력을 남용했을 수 있다는 경쟁 업체들의 신고를 받고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 측은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업체들에 자사 제품들을 사도록 압박했는지 들여다 보고 있다고 관계자들이 말했다. 또한 법무부는 엔비디아가 경쟁사의 AI칩을 사려는 고객사에 네트워크 장비 가격을 비싸게 받으려 했는지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폴리티코는 관계자 5명을 인용해 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의 런에이아이(Run:ai) 인수에 대해서도 반독점 조사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런에이아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상화 기술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지난 4월 엔비디아가 인수했다. 인수 가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기술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7억달러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반독점 조사 관련해 엔비디아는 로이터에 "우리는 모든 법을 철저히 지킨다"면서 "고객들이 자사에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하는 것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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