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TF 최근 1년 수익률/그래픽=김지영
2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KODEX 차이나CSI300 (9,675원 ▼15 -0.15%)'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0%를 기록했다. 'KODEX 차이나A50 (17,070원 ▼245 -1.41%)'과 'TIGER 차이나항셍테크 (5,160원 ▼65 -1.24%)' ETF 수익률은 각각 -3%, -19%를 나타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5,030원 ▼100 -1.95%)'은 -21%를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6,665원 ▼145 -2.13%)' ETF는 -33%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 부양책이 나오지 않자 기대감은 실망매물로 출회됐다. 중국 정부는 이번 3중전회에서 경기 부양보다는 경제, 민생, 안보 등 사회 전분야에 걸친 제도 개혁을 강조했다. 성장보다는 안정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3중전회 개막식 날 발표된 중국의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도 4.7%로 예상치(5.0%)를 하회했다. CPI(소비자물가지수)도 둔화되고 있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단기정책금리와 LPR(대출우대금리)을 인하했지만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증시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을 뿐 아니라 펀더멘털(기초체력)도 약화되고 있는 만큼 박스권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중국 증시는 밋밋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당국의 주식시장 개입은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데 그칠 공산이 커 강도 높은 부양책 집행이 확인돼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