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 순자산 5000억 돌파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8.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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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운용,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 순자산 5000억 돌파


미래자산운용은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 (49,415원 ▲195 +0.40%)' ETF(상장지수펀드)가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1일 종가기준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 ETF 순자산은 5314억원이다. 지난해 말 1768억원이었던 순자산은 7개월여만에 3배가량 증가했다.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 ETF는 스트립 채권을 편입해 금리 인하기 기대 수익률을 극대화한 ETF다. 스트립이란 원금과 이자가 붙어있는 채권을 분리하고 만기가 긴 원금에만 투자해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을 늘리는 전략이다. 국내 상장된 미국 30년 국채 투자 ETF의 경우 듀레이션이 18~19년이지만 스트립채권 30년물의 듀레이션은 28~29년으로 50%가량 더 길다. 채권의 듀레이션은 가격의 변동성과 비례해 금리 인하기 해당 ETF는 다른 미국30년 국채 ETF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며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31일 기준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378억원에 달한다. 7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연준이 금리 인하 시그널을 줄 것으로 기대한 투자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3개월간 미국채 30년물 금리가 하락하는 국면에서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 ETF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31일 기준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 ETF의 최근 3개월 NAV(기준가격) 수익률은 8.23%다. 국내 상장된 미국 30년 국채 투자 ETF 12종 평균을 1.5배가량 웃돌았다.

김대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2% 진입을 앞둔 만큼 연준의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하락기에는 듀레이션이 가장 긴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 ETF에 투자하면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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