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스1) 임세영 기자 = 21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광장에서 열리는 '싸이 흠뻑쇼'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지어 입장하고 있다. 2024.7.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과천=뉴스1) 임세영 기자
이번 투자는 TS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KC투자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HB 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TS인베스트먼트는 "K팝 산업이 고도화될 수록 전문분야에 대한 니즈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래 성장성을 기대했다.
패스포트서울은 아티스트의 성장단계에 따른 마케팅 솔루션을 데이터 기반으로 기획, 관리한다. 탤런티드는 녹음과 음원유통, 음반 프로모션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에스엠 (58,100원 ▲100 +0.17%), 하이브 (164,000원 ▼5,000 -2.96%) 등 이른바 빅4 레이블이 아니라도 경쟁력 있는 IP(지식재산권)라면 글로벌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크리에이터스네트워크는 피네이션·모드하우스·아메바컬쳐 등의 파트너다. 모드하우스는 아르테미스(ARTMS)가 소속돼 있다.
투자사들을 사로잡은 건 우선 데이터 기반이란 점이다. 예컨대 데뷔 시기 등 조건이 비슷한 다른 아티스트들과 비교, 어느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는 것이 적절한지를 분석·제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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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인베스트먼트는 "다양한 데이터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 아티스트와 기획사에게 전반적인 전략 방향과 마케팅을 해준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향후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공연기획 등 K팝 벨류체인 내에서 다양한 기능으로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투자결정의 배경은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다. 송하연 TS인베스트먼트 팀장은 "K팝 산업이 글로벌 시장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크리에이터스네트워크는 글로벌 (순위) 차트를 주요 타깃으로 보고 있다"며 "분석 데이터가 모두 글로벌향이기 때문에 충분히 글로벌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에이터스네트워크 개요/그래픽=윤선정/AP=뉴시스
한편 K팝 해외 매출액은 2018년 이후 이차전지, 화장품 등 또다른 수출품목보다 가파르게 늘었으며 2024년에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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