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천문연 첫 이사회 의장에 이병권 전 KIST 원장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4.07.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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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권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이병권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신설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의 이사회를 이끌 이사장에 이병권 전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이 선임됐다.

26일 항우연 등에 따르면 이날 항우연·천문연 이사회는 이 전 원장을 이사장 선출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5월 우주항공청 출범으로 우주청 산하 조직이 된 항우연과 천문연은 주요 업무 처리를 위한 의사결정 기구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종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기관이었을 때는 없었던 조직이다.

우주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의 담당 국장을 비롯해 우주항공·천문문야, 과학기술계 인사 등 12명으로 구성된 이사들이 이사회를 구성한다. 이들이 항우연·천문연 두 기관의 이사회를 구성한다.



항우연과 천문연의 이사회 이사장 선임으로 신임 기관장 선임 절차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 박영득 천문연 원장은 각각 지난 3,4월에 임기가 끝났으나 우주청 설립 절차 등 시급한 현안에 밀려 새 기관장 선임 절차가 착수되지 못했다.

한편 이병관 이사장은 1957년 경남 합천 출신으로 서울대 화학공학 학사, 서울대 대학원 화학공학 석사, 애크런대 대학원 화학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KIST에서 연구센터장, 부원장 등을 거쳐 2017년 3월부터 2020년 3월까지 KIST 원장으로 활동했다. 2013년 1월에는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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