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올해의 투자 포인트는…턴어라운드 전망한 리포트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7.29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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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베스트리포트] 글로벌-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CJ ENM (71,400원 ▼1,400 -1.92%)에 대해 분석한 '4Q23 Preview: 성수기 효과와 자회사 적자 개선' 리포트가 2024년 상반기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에서 글로벌 리포트로 선정됐다.

안 연구원의 리포트는 CJ ENM의 실적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면서 턴어라운드를 전망했다. 그는 올해 들어 CJ ENM이 티빙과 피프스시즌(FS) 정상화에 힘입어 턴어라운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봤다. 당시 CJ ENM 주가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의 영향으로 빠진 상태였다.



투자 포인트로는 국외 사업 '피프스시즌'과 국내 사업 '티빙'을 꼽았다. 피프스시즌과 티빙의 지난해 합산 적자가 2300억원 수준이지만, 올해는 피프스시즌에서 연간 20편을 목표로 콘텐츠 제작 및 납품이 재개되고 티빙은 하반기부터 요금제 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CJ ENM이 지난해 단행한 빌리프랩 매각과 피프스시즌 투자유치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덧붙여 이자 비용 부담 완화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면 강력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도 봤다.



안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12% 상향 조정했다. 내년 영업이익을 3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며, 이를 감안하면 당시 시총(1조3000억원)은 저평가 상태라고 봤다. 목표주가는 지난 4월부터 11만원으로 상향됐다.

해당 리포트가 발간된 뒤 CJ ENM의 주가는 지난 5월27일 9만49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는 소폭 빠진 뒤 회복세를 나타낸다. 지난 25일 기준으로 CJ ENM 주가는 7만7200원으로 리포트 발간 전 거래일 대비 25.32% 올랐다.
CJ ENM, 올해의 투자 포인트는…턴어라운드 전망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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