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 확정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4.07.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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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 적정성 검토 통과

우주환경시험시설 조감도./제공=진주시우주환경시험시설 조감도./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심의·의결 및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 사업 시행이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은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도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구축하는 우주분야 핵심 인프라시설이다. 진주시 상대동에 위치한 우주분야 전문 시험평가시설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의 기반시설을 확충해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단으로 이전 건립한다. 궤도·발사환경 시험장비, 지상 시험장비 등 9종의 장비를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기본설계에 이어 내년에 1554억원을 들여 착공해 2028년 완공할 방침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4194㎡ 규모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이 완공되면 100㎏ 이하 기존 부품급뿐만 아니라 여러 부품을 합친 시스템급(500㎏ 이하)까지 환경시험을 할 수 있다. 10년 이상 범국가적 위성개발 수요에 대응하는 국제 수준의 시험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진주시는 2022년 8월 조규일 시장이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만나 우주환경시험시설의 진주시 유치 당위성을 설명한 것을 시작으로 위성특화지구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했고 2022년 12월 국가우주위원회가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도를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했다.

특히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을 위해 건립부지를 사전에 확보하는 등 노력으로 지난해 1월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고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우주환경시험시설 적정성 검토 통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의 구축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우주환경시험시설이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의 거점이 되어 지역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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