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현 위메프 대표 "소비자 피해 오늘 최우선 해결…미정산금 400억"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4.07.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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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 대표 귀국해 자본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정산 지연 사태'로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 및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정산 지연 사태'로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 및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정산 지연 사태' 관련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에 대해 "오늘 책임지고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룹사 차원으로 상황에 대응하고 있으며 구영배 큐텐 대표도 한국에 귀국해 자본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25일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벌어진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와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류 대표는 "미정산 금액은 위메프는 400억 원 정도로 확인했고 티몬은 모른다"면서 "소비자 피해를 오늘내일 최우선 해결하고 소상공인 영세상인에 바로 대응하려 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보상이 완료된 건 약 700건이다. 위메프는 소비자 피해를 우선 해결한 뒤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셀러 피해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티몬·위메프의 자금난 우려에 대해서는 "큐텐과 산하 계열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류 대표는 "구영배 큐텐 대표도 한국에 귀국해 자본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룹사 전체가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구영배 대표 행방에 대해선 "한국에 있고 그룹사 전체 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법인 파산이나 회생 절차 여부에 대해서는 "최악의 사태로 상정하고 있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대형 거래처들로부터 위메프 법인 통장 가압류 신청이 법원에 제기된 상태인데, 실제로 가압류되면 현재 진행 중인 소비자 환불이나 거래 대금 정산은 불가능해진다"며 "이를 막기 위해 가압류를 하지 말아 달라고 소명하고 있고 그룹 차원에서 대응에 나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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