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가득, 경품 팡팡…박람회장 곳곳에서 '함박웃음'

[더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일자리·연금제도에 큰 관심, 인생사진 찍고 시니어 보조기구 체험하고…

추억의 국민학교 체험 부스에 참여하고 있는 참가자/사진=더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사무국

"장기요양보험이나 기초연금 같은 정보도 알 수 있고, 시니어 보조기구 체험도 해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열린 '2024 더 라이프스타일 박람회'에 참여한 김옥선(77·여)씨는 "몸이 불편해졌을 때 받을 수 있는 혜택이나 제도를 알아갈 수 있어 좋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늘을 기념할 수 있는 '인생네컷'을 찍고 프로틴 음료, 직접 만든 화분, 에코백 등 상품을 받은 것은 덤이다.

이정연(67·여)씨는 일자리 정보를 얻기 위해 아들과 함께 박람회를 찾았다. 그는 "집에서 쉬고 있는데 더 라이프스타일 박람회에 노인일자리 관련 부스가 있다고 해서 휴가 중인 아들과 왔다"며 "생각만 하고 있었던 일자리들에 대해 정보를 얻어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박람회장은 가족단위 관람객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기초연금 제도 안내나 신체나이 점검, 인바디 검사, 취업안내 프로그램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딸과 함께 박람회를 찾은 김종애씨(72·여)씨는 "국민체력100 검사에서 걷는 운동을 늘리라고 처방해줘서 앞으로 걷기 운동을 더 할 생각"이라며 "그래도 건강하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고 밝게 웃었다.

'인생사진관' 체험 부스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참가자/사진=더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사무국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 부스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가장 젊은 오늘"을 기록할 수 있는 '인생사진관'과 나만의 화분꾸미기, 퍼팅체험 등의 이벤트가 시선을 시로잡았다.

'파고다 골프 퍼팅왕 선발대회'에서 퍼팅에 성공해 한뿌리 흑삼진액을 획득한 조한석(66·남)씨는 "인생사진관, 퍼팅대회, 모루인형만들기 등 재밌는 부스가 많아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모루인형 만들기 체험 중인 참가자들/사진=사진=더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사무국

'2024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는 시니어들의 더 나은 삶과 관련해 다양한 정보와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행복한 대한민국, 건강한 국민의 삶'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박람회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세텍 1·2·3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머니투데이와 한국노인회가 공동주관하고 150여개의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

25일에는 시니어의 인생설계에 도움이 되는 '시니어톡' 강의가 진행된다. 오영표 신영증권 전무의 '가족신탁을 활용한 현명한 상속증여', 정미경 한국치매교육협회 이사가 전하는 '치매인식개선 및 치매예방의 중요성'과 '마음의 감기, 노인 우울증의 이해와 대처' 강연이 펼쳐진다. 또 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소장의 '5060을 위한 실전 은퇴설계' 등 시니어 맞춤 강의가 준비돼 있다.



26일에는 시니어 신제품 시연회와 시니어 모델 선발대회가 진행된다. 폐막일인 27일에는 가족들을 대항으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인기가수 장윤정의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