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사운드바 블랙2' 출시, AI로 기능 고도화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4.07.25 09:50
글자크기
LG유플러스가 AI를 적용하고 음향 기능을 대폭 강화한 사운드바 폼팩터 기반 셋톱박스 ‘사운드바 블랙2’를 선보였다. 영화관 수준으로 몰입도를 대폭 높인 콘텐츠 시청 환경을 구축해 미디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모델이 음향 기능이 대폭 강화된 ‘사운드바 블랙2’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가 AI를 적용하고 음향 기능을 대폭 강화한 사운드바 폼팩터 기반 셋톱박스 ‘사운드바 블랙2’를 선보였다. 영화관 수준으로 몰입도를 대폭 높인 콘텐츠 시청 환경을 구축해 미디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모델이 음향 기능이 대폭 강화된 ‘사운드바 블랙2’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9,890원 0.00%)는 AI(인공지능)를 적용해 음향 기능을 대폭 강화한 사운드바 폼팩터 기반 셋톱박스 '사운드바 블랙2'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영화관 수준의 몰입도와 높은 콘텐츠 시청 환경을 구축해 미디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021년 출시된 사운드바 블랙은 글로벌 영상·음향 엔터테인먼트 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의 영상 기술 '돌비 비전'과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동시에 지원하는 사운드바 형태의 셋톱박스다.



이번 출시된 사운드바 블랙2는 풍성한 입체 음향을 제공하는 '빔포밍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 AI 기반 맞춤 음향, 고객 취향에 맞게 음역대를 조절하는 '사용자 이퀄라이저' 등 신규 기능이 탑재됐다. 블루투스와 연결된 헤드셋과 이어폰으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지원한다.

특히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는 AI 기반 '공간 맞춤 음향' 기능이 눈에 띈다. 내장 마이크를 이용해 공간의 음향 특성을 분석하고 AI를 기반으로 고객 시청환경에 최적화된 서라운드 사운드로 자동 튜닝하는 기능이다. 거실에서 안방으로 사운드바 블랙2 위치를 옮겨도 AI가 최적화된 사운드로 조정해준다.



현존하는 자석 중 가장 강력한 네오디뮴 자석을 활용해 총 8개의 스피커를 통해 보다 강한 출력을 제공한다. 별도 서브 우퍼 없이 중저음 주파수 대역 범위를 다루는 '미드레인지 스피커'와 층간 소음을 최소화하며 저음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물 '리플렉스 포트'를 조합해 보다 단단한 저음을 생성한다.

셋톱박스의 처리 속도도 향상됐다. RAM을 기존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해 서비스 시작 시간과 앱 실행 시간이 20% 이상 개선됐다는 평가다.

외관은 가로 길이 기준 기존 105㎝에서 81㎝로 20% 이상 축소됐다. 엣지를 강조한 블랙 외관에 메탈릭 실버 데코라인을 적용하고 침수에 강한 터치버튼과 아노다이징 기법의 상향 스피커 그릴, 고급 패브릭 소재 사용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다.


사운드바 블랙2은 U+tv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장비 임대료는 월 8800원(부가가치세 포함, 3년 약정 기준)이며, 벽걸이 설치를 위한 월마운트 브라켓도 기본 제공한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 그룹장은 "팬데믹 이후 영화관 대신 집에서 VOD(주문형 동영상)나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는 만큼, 사운드바 블랙의 만족도도 일반형 셋톱박스보다 높다"며 "이번에 음질과 화질이 더욱 강화된 사운드바 블랙2를 통해 보다 몰입감 높은 콘텐츠 시청 경험을 즐길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달 U+tv 이용자들의 콘텐츠 시청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익시(ixi)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초개인화 콘텐츠 추천, 자막 및 음질 개선 등 IPTV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