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업황·신뢰 모두 무너져…"상황 따라 커버리지 제외"-신한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7.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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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두산밥캣 (41,250원 ▼100 -0.24%)이 업황둔화와 신뢰저하로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2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트레이딩바이(단기매수)'로 목표주가도 6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높은 기저효과와 시장 수요 둔화로 어닝쇼크가 발생했다"며 "지배구조 재편 작업이 단기적으로는 두산밥캣의 가치 희석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2조2366억원, 영업이익은 51% 줄어든 2395억원으로 전망치를 각각 13%, 29% 하회했다. 금리 인하가 지연되며 판매가 감소했고, 비용도 크게 늘었다.

두산로보틱스 (63,600원 ▼400 -0.63%)와 주식 교환이 무산되더라도 업황둔화와 신뢰저하로 주가 회복에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상황에 따라 커버리지(기업분석)에서 제외할 수 있다"며 "지배구조 재편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구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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