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동훈 손잡고 "수고많았다"…'삼겹살·상추쌈' 대화합 만찬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안채원 기자 2024.07.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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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손을 잡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손을 잡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을 진행했다. 총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갈등설이 여러 차례 불거졌던 만큼 당정 간 균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24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야외 정원 파인그라스에서 만찬을 진행 중이다. 만찬 종료시간은 미정이다. 한 대표 당선 하루 만에 성사된 만찬은 윤 대통령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는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수석급 이상 비서관 등 10명이, 당에서는 한 대표와 최고위원 당선자들 및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당대표 출마자인 나경원 의원과 윤상현 의원,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도 만찬에 초대돼 함께 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 당 지도부 만찬을 위해 이동하며 한동훈 신임 당대표, 추경호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 당 지도부 만찬을 위해 이동하며 한동훈 신임 당대표, 추경호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7.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만찬을 위해 파인그라스를 찾은 한 대표와 악수를 나누며 "수고 많았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 전원과도 악수하며 "여기들 다 와봤죠? 수고 많았어요"라고 말했다. 진종오 청년 최고위원에게는 "운동하는 것보다 힘들죠"라고 했다. 이어 "비 올까봐 걱정했다. 다행히 날이 좋다"고도 했다.

참석자들은 만찬에 앞서 기념촬영도 했다. 윤 대통령 오른쪽에 한 대표가 왼쪽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섰다.

만찬 메뉴는 삼겹살, 돼지갈비, 모둠 상추쌈 등으로 윤 대통령이 모든 메뉴를 직접 고른 것으로 전해졌다. 삼겹살은 당·정·대 통합을 의미하면서도 막역한 사이에서 먹는 대표적인 한국 음식인 점이 고려됐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당초 당정 화합의 의미로 비빔밥을 계획했으나 메뉴가 많아서 같은 취지의 모둠 쌈을 준비해 모두가 모여서 화합한다는 의미도 담았다고 했다.


격의 없이 소통하고 대화하자는 것으로, 당정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격의 없이 대화하자는 윤 대통령의 취지에 따라 참석자들은 노타이 정장 차림을 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당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의 신임 당 지도부와 당 대표 선거 출마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당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의 신임 당 지도부와 당 대표 선거 출마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7.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이날 만찬 회동에선 주로 당정 화합이 주제로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만찬의 이미에 대해 "당정이 화합하겠다는 뜻으로 하나의 마음이 될 것"이라며 "대화합의 만찬"이라고 했다.



만찬 직후 또는 향후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독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확정된 바 없다"면서도 "오늘이 아니더라도 일정 조율을 통해 추후에 그런 것도 다 열려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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