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유망 스타트업 발굴 '프론티어랩스 4기' 모집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4.07.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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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유망 스타트업 발굴 '프론티어랩스 4기' 모집


CJ제일제당이 유망 스타트업(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며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CJ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이하 한투AC),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론티어 랩스 4기'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론티어 랩스는 CJ제일제당과 협업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투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모집 분야는 한식 세계화와, 헬스케어를 비롯해 대체소재·제조혁신, 에코패키징 등으로 다음달 4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CJ제일제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분야의 자유 주제도 가능하다.



선발 스타트업에겐 최초 투자 단계에서 최대 3억 원이 지원되며 CJ제일제당 사업부와 협업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CJ인베스트먼트는 전문 투자심사역의 1대1 멘토링과 추가 투자 검토 기회 등을 제공한다. 한투AC는 참여 스타트업의 체계적인 육성·교육을 지원한다. 농진원은 PoC(사업 실증) 운영 지원,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과 연계한 가점 부여 혜택을 제공한다.

한 기수당 1년 동안 진행했던 육성 프로그램은 최대 3년으로 운영 주기를 늘렸다.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육성-성장-사업화 단계에 맞는 실질적인 협업 체계를 도입했다. 후속 투자의 경우 금액을 최대 3억 원에서 5억 원, 투자 횟수도 최대 2회로 늘렸다. 최초 투자와 후속 투자를 모두 받으면 최대 13억원의 투자금을 받을 수 있다. CJ제일제당과 CJ인베스트먼트가 펀드 조성·관리를 담당한다.



지난 3년 간 진행한 '프론티어 랩스' 선발 기업들과의 가시적인 협업 성과도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참여한 스타트업은 9개사로,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를 선보였다. 참여 스타트업 얼럼나이(Alumni)의 기업가치는 프로그램 참여 후 평균 1.4배 규모로 성장했으며, 최근 3년간(2021~2023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0%에 달한다.

이희준 CJ제일제당 벤처투자(Venture Investment) 팀장은 "프론티어 랩스를 국내 식품 산업 생태계를 리딩하는 대표 CVC(기업형 벤처캐피탈)프로그램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우수 스타트업의 선제적 발굴과 육성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과 실질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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