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RISE ETF 간판 단 첫 상품 선보여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7.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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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RISE ETF 간판 단 첫 상품 선보여


KB자산운용은 'RISE ETF(상장지수펀드)'로 브랜드명을 변경한 뒤 첫 출시 상품으로 현재 시장 상황에 가장 최적화한 테마인 AI(인공지능)를 택했다. 23일 선보인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가 그 주인공이다.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는 기존 AI 테마 ETF와 차별화해 국내 최초로 AI 밸류체인별 대표 종목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현재 국내에는 AI를 테마로 하는 다양한 상품이 있지만 대부분 AI 반도체, 온디바이스 AI, AI 전력 등 특정 카테고리에 한정해 투자하고 있다.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는 AI 밸류체인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인프라로 나눠 분야별로 5종목씩 총 15종목을 선별한다. 카테고리별 대표종목을 각 15%씩 절반 가까이 담고, 하위 4개 종목은 동일 비중으로 투자한다.

주요 투자종목은 오라클(15.22%), 마이크로소프트(15.13%), 엔비디아(13.98%), 팔란티어테크놀로지(5.42%), 세일즈포스(5.10%) 등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4541억달러 수준이었던 전세계 AI 시장 규모는 연평균 19%가량 성장해 2032년에는 약 2조5751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지금까지 AI 시장이 엔비디아로 대표되는 하드웨어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앞으로는 AI 밸류체인 전반으로 수혜가 확산할 전망이다.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의 총 보수는 연 0.05%다. 국내 상장 AI 관련 ETF 평균 총 보수인 0.43%와 비교해 낮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는 AI 특정 섹터에 집중하지 않고 밸류체인의 3가지 카테고리 대표종목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며 "보수도 저렴한만큼 연금계좌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통해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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