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예인 '과잉 경호' 논란…크래비티 팬 "경호원에게 맞아 뇌진탕"

[인천=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크래비티가 21일 오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아레나 리조트에서 열린 2024 SBS가요대전 서머 블루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21. [email protected] /사진=김혜진

아이돌 그룹 '크래비티'의 소속사가 해당 그룹 경호원이 10대 팬을 폭행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지난달 23일 크래비티의 일본 공연과 프로모션을 마치고 돌아오는 공항에서 경호원의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며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사안을 인지한 즉시 해당 업체와 크래비티 현장 경호 관련 협력 관계를 종료했다"며 "향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경호 프로토콜과 교육 절차를 마련, 팬들과 가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 다시 한번 팬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JTBC에 따르면 크래비티의 팬 A양은 경호원에게 머리를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며, 경호원 B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B씨는 "A양 손을 위쪽으로 올렸을 뿐 때릴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