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동훈 겨냥 "정치인에게 검증은 운명, 피해갈 수 없어"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4.07.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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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2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2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경쟁자인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현재 정치인에게 검증은 운명과 같은 것이다. 피해갈 수 없다"고 말했다. 한 후보를 둘러싼 다양한 의혹들이 우려된다는 취지다.

원 후보는 22일 보수의 심장 대구시의 가장 큰 전통시장 중 한 곳인 서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와 관련한) 검증 일부가 진행됐고 아직 대답을 안 하거나 진행중인 것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후보는 "내부 검증을 피하면 외부 검증은 잔혹할 정도의 공세가 가해질 것"이라며 "내부 검증은 아프고 서로 피해가고 싶지만 당내 검증을 거쳐야 외부 경쟁력이 생긴다는 것은 우리 정당사가 이미 경험으로 말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까지의 투표율이 지난 전당대회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당에 뿌리가 약한 인기와 팬덤 현상이 우리 당을 많이 지배하고 있었는데 당원들의 표와는 거리가 있는 결과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 후보는 한 후보가 '내부 공방을 멈춰야 한다, 미래에 대해 얘기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서는 "현재의 책임과 처해 있는 당의 위기에 대한 명확한 극복 방향과 단합 방향 없이 이야기하는 미래는 자기만의 미래일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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