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사진=권현수기자
임 교육감은 지난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학선발제도만 교육본질을 강화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방향으로 바뀌면 우리가 고민하는 현장의 교육혁신이 어쩌면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9일 열린 '2025년 대학입학정보 박람회' 사전 신청자만 1만5000명"이라며 "개막 당일 오전 6시부터 학부모님들께서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현실. 이런 현상이 정상인가"라고 말했다.
또 "교육현장에서 보면 유·초·중 교육에 많은 변화와 노력이 있어왔고 나름의 성과도 분명히 있다"며 "하지만 고교단계에서는 대입을 위한 시험준비에 모든 에너지가 집중돼 그 이전단계까지의 교육적 성과와 가치가 사실상 흔들리고 무너지게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이 나서겠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뿐 아니라 대학, 정부, 국회와 민간 등 다양한 분야와 충분히 논의하겠다. 많은 논란과 반론도 예상된다. 대학입시가 달라져야 우리교육의 미래가 있다는 신념으로 구체적인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