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랑 손잡고 유니콘 돼볼까…'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모집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4.07.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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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전자/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68,900원 ▼100 -0.14%)가 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C랩(C-Lab) 아웃사이드'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서울, 대구, 경북, 광주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AI(인공지능) △로봇 △IoT(사물인터넷)디바이스 △디지털헬스 △콘텐츠&서비스 △모빌리티 △소재·부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총 8개 분야와 관련해 우수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삼성전자와의 협력 가능 분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했다. 국내에 법인 등록이 돼 있고, 투자 단계 시리즈 B이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삼성전자 C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도입한 이후, 2018년부터는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선발된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위해 △삼성전자와의 사업협력 기회 △역량 발전과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 컨설팅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선발된 스타트업 중 삼성전자와 사업 연계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에게는 해당 사업부와의 비즈니스 미팅, PoC (개념 증명)등으로 사업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앞서 'C랩 아웃사이드 6기'에 선정된 공간서비스 스타트업 '핀포인트(PNPT)'는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솔루션인 'b.IoT'와 연동, 재실자에게 스마트한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모바일 솔루션 제공을 위해 협력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와 연계해 보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C랩 아웃사이드 컨설팅'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한다.

'C랩 아웃사이드 컨설팅' 프로그램은 상생협력아카데미의 SW·기구·인사·재무 등 총 6개 분야의 임직원 전문가들이 1:1로 매칭되어 밀착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상생협력아카데미의 멘토 전문가들은 3~4개월 기간 동안의 코칭을 통해 C랩 아웃사이드 스타업들이 여러 부분에서 개선포인트를 찾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삼성인력개발원의 창의적 문제해결 컨설팅 프로그램인 'CPS' 프로그램을 C랩 아웃사이드의 스타트업에게 적용했다. △고객경험 △기술개발 △비지니스 전략 수립 등 분야에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비지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지원한다.

CPS프로그램에 참여한 쇼핑몰 장바구니 통합관리 서비스 스타트업인 '플록스(PHLOX)'의 이은성 대표는 "컨설팅 결과로 나온 개선점을 신규 서비스에 바로 적용해 출시했고, 서비스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지분 취득 없이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 △전용 업무공간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 양도 또는 사용권 등이 제공된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삼성전자 C랩과 함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혁신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실력 있는 스타트업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C랩 인사이드의 스타트업 분사와 C랩아웃사이드 졸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호간 협력할 수 있도록 'C랩 패밀리' 체계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총 912개(사내 406개, 사외50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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