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너무 아깝다! 유해란 1타 차 준우승, 통한의 16번홀... "다음 대회는 우승할 것"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2024.07.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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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AFPBBNews=뉴스1유해란. /AFPBBNews=뉴스1


유해란. /AFPBBNews=뉴스1유해란. /AFPBBNews=뉴스1
유해란(23)이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미끄러졌다. 16번홀 보기가 너무 뼈아팠다.

유해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비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약 24억 원)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준우승했다.

짠네티 완나센(태국)은 20언더파 264타를 적어내며 유해란을 한 타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상금 26만 2500달러(약 3억 6435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프로골프협회(LPGA)에 따르면 완나센은 올해 우승을 차지한 세 번째 태국 선수이자 투어 2승 이상을 기록한 일곱 번째 태국 선수가 됐다. 단독 2위에 오른 유해란은 15만 9008달러(약 2억 2070만 원)를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 유해란은 LPGA를 통해 "이전에는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다나 오픈)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다음에는 우승을 차지하겠다. 꼭 발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짠네티 완나센. /AFPBBNews=뉴스1짠네티 완나센. /AFPBBNews=뉴스1
완나센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맹추격한 유해란의 저력을 인정했다. 그는 "유해란은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며 "마지막 홀에서 손이 너무 떨렸다.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마지막 퍼트를 넣은 후 환호를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했다.



4라운드 16번홀이 아쉬웠다. 13언더파로 대회 마지막 날을 시작한 유해란은 15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16번홀에서 최종 라운드 첫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뒷심을 발휘한 유해란은 17번과 18번홀에서도 버디를 따냈지만, 끝내 완나센을 제치지는 못했다.

16언더파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완나센은 8번홀까지 버디 3개를 묶다가 10번과 1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살짝 흔들렸다. 17번과 18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따내 유해란을 한 타 차이로 따돌렸다.


지난해 9월 유해란은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두 번째 우승은 단 한 타 차이로 아쉽게 실패했다. 최혜진(25)은 10언더파 275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지원(28)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유해란. /AFPBBNews=뉴스1유해란.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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