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경호 사태 후폭풍 "공항이 연예인 팬미팅장? 법으로 막아야"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4.07.21 14:41
글자크기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인 배우 변우석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팬미팅 일정을 마치고 지난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인 배우 변우석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팬미팅 일정을 마치고 지난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배우 변우석이 과잉 경호를 받으며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한 가운데 연예인 공항 사건·사고와 관련한 한 누리꾼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연예인 공항 사건·사고로 많은 공감을 받고 있다는 댓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과거 한 누리꾼이 연예인 공항 사건·사고와 관련해 온라인상에 본인의 의견을 피력한 글이다.

그는 "공항을 더 이상 연예인의 패션쇼나 팬 미팅 장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률로 규정해야 한다"며 "공항은 수많은 사람이 비행시간에 맞춰 이동해야 하며, 무엇보다 안전과 보안이 최우선시돼야 하는 공공시설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항이라는 미명 하에 협찬 광고를 위해 기자들과 파파라치들이 통로를 점령하고, 사생팬들이 몰려와 일반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을 더 이상 묵과해선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는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는 연예인 경호 문제로 인한 사건·사고는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이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공감한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일부 연예인들의 공항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만큼 누리꾼들은 정황상 최근의 사건들에도 충분히 적용될 만하다는 의견이다.

누리꾼들은 "본인들 돈벌이에 왜 시민들이 희생돼야 하나" "마스크·모자 쓰면 될 걸 왜 굳이 경호원 대동해 팬 아닌 사람들한테도 관심 갖지 말라고 행패 부리나" "항공권 가격에는 편안하게 공항을 이용할 권리도 포함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