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버=AP/뉴시스]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레호보트비치 사저에서 자가 격리하면서 직무를 수행한다. 2024.07.18. /사진=민경찬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선거 뒤 상원 구성은 민주 43석, 공화 50석이 유력하고 7개 자리는 현재 박빙 승부를 보인다. 만약 민주당이 접전 지역을 다 가져가 50대 50이 되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승리를 할 경우 상원 캐스팅보트를 쥐는 부통령(JD 밴스)이 공화당 소속이어서 상원은 공화당 우위가 된다.
미국 민주당 소속 마틴 하인리히 상원의원 /사진=본인 X
하인리히 의원이 사퇴를 요구하기 이틀 전인 17일 뉴욕타임스는, 할리우드의 기획사 WME를 설립한 톰 스트리클러가 하인리히 의원을 만나 "바이든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면 내 지원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자신의 선거전 여론 악화, 큰손들의 압박 등이 의원들의 움직임을 자극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전망 역시 현재 어려워지는 추세에 있다. 미국 대선은 전체 득표율이 아니라 주별로 승패가 어떻게 되는지가 중요한데,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얘기되는 7대 경합주 외에도 4개 지역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
4년 전 승리했던 미네소타, 뉴 햄프셔 주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바이든이 앞서고 있고 버지니아 주에서는 오히려 트럼프가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난다. 바이든이 4년 전 두 자릿수 득표율 차이로 승리했던 뉴멕시코에서는 현재 바이든이 7%가량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