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전, 미국 홀렸다…JD파워 고객 만족도 평가서 최다 1위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4.07.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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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파워의 '2024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삼성전자 가전이 11개 품목 중 10개 품목 선정/사진제공=삼성전 JD파워의 '2024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삼성전자 가전이 11개 품목 중 10개 품목 선정/사진제공=삼성전


삼성전자 (68,900원 ▼100 -0.14%)가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에서 1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최다 품목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주방·세탁가전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JD파워는 최근 1년간 제품을 구매한 1만 50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의 내구성, 성능, 사용 편의성, 디자인 등 7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브랜드별 순위를 매년 발표한다. 가전은 11개 품목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며, 삼성전자는 주방가전 7개 품목과 세탁가전 3개 품목 등 총 10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JD파워가 조사를 실시한 가전 브랜드 가운데 최다 품목 1위다.



특히 냉장고 3개 품목은 모든 7개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2년 연속 1위, 상냉동·하냉장 냉장고는 3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타입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2가지 종류의 얼음을 만들 수 있는 '듀얼 아이스메이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냉장·냉동을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존' △마신만큼 자동으로 물을 채워주는 '오토필 정수기' 등으로 현지 소비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리기기는 레인지, 빌트인 오븐, 쿡탑, 후드 일체형 전자레인지까지 전 품목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레인지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아 1위로 선정됐다.

슬라이드인 레인지는 상단 쿡탑과 하단에 오븐이 결합된 형태로 강력한 조리 성능은 물론 '스마트싱스 푸드' 서비스를 통한 레시피 추천과 조리값 전송, 자주 쓰는 메뉴를 먼저 보여주는 '마이 패턴' 기능 등 맞춤형 기능이 탑재됐다.

올해 새롭게 1위에 오른 빌트인 오븐은 내부에 탑재된 카메라로 요리 장면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조리실 내부가 둘로 나뉘어 두 가지 요리를 다른 온도로 동시에 조리할 수 있다.


세탁가전 3종인 드럼세탁기·전자동 세탁기·건조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최익수 삼성전자 DA(디지털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가전은 지난 2019년부터 국내 가전 브랜드 중 JD파워 평가 품목에서 최다 1위를 기록을 세워왔다"면서 "앞으로도 삼성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에 AI 기반의 혁신 기능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미국 시장을 더욱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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