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바이오텍, 에쓰오일과 바이오 항공유 공동 연구·개발 착수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7.17 16:11
글자크기
유일바이오텍(대표 조창호)이 에쓰오일과 함께 유글레나 기반의 바이오 항공유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일바이오텍은 유글레나 기반 식의약품과 바이오 항공유 등을 사업화하는 기술 벤처기업이다. 지난 6월 에쓰오일 및 고려대학교와 '바이오 항공유 연구·개발'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고자 에쓰오일 자체 과제를 개설, 공동 연구에 들어갔다.

양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바이오 항공유의 원물 생산 시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소모량을 늘리고, 동시에 유글레나의 생산량 및 유글레나 내 지질의 함량을 높일 계획이다. 또 유글레나 기반 바이오 항공유의 물성 테스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기반 데이터를 확보하고 바이오 항공유 개발 정부지원사업에 지원, 스케일업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 항공유 분야의 선두 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조창호 유일바이오텍 대표는 "유글레나는 탄소중립형 바이오 항공유의 모든 니즈를 맞출 수 있는 원료"라며 "식량 문제와 상충하지 않고 높은 지질 생산율과 바이오 항공유 적합도를 가지고 있으며, 세포벽이 없어 추출 효율이 높고 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일바이오텍은 2023년 에어인천과 업무협약에 이어, 올해 에쓰오일 및 고려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대학, 원료 생산 기업, 항공유 생산 정유사, 항공사를 아우르는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유일바오이오텍은 소시어스의 손자회사로, 소시어스가 최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함에 따라 앞으로 개발될 바이오 항공유의 실증 및 대규모 수요처 확보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유일바이오텍 관계 기업 및 공동 연구·개발 모식도/사진제공=유일바이오텍유일바이오텍 관계 기업 및 공동 연구·개발 모식도/사진제공=유일바이오텍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