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산업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24.07.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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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사람]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이 "다양한 건강기능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곤충은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소재로 국내 곤충산업을 농식품 분야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양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날 "곤충산업을 첨단 생명소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 지원기반 강화, 부가가치 제고를 3대 추진과제로 하는 '제3차 곤충산업 육성 종합계획(2021~2025년)'을 추진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곤충업 신고 현황(2022년 기준)에 따르면, 전체 2860개소 중 지역별로는 경기 631개소, 경북 501개소, 충남 355개소 순으로 분포하고 있다. 사업형태는 농가형이 58.7%(1661개소)로 가장 많고 △개인사업자등록 형태인 업체형이 30.7%(869개소) △단체 또는 법인형이 10.4%(295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곤충별 생산 현황을 보면, 흰점박이꽃무지가 992개소로 제일 많고 △장수풍뎅이 393개소 △갈색거저리 259개소△아메리카동애등에 215개소 △귀뚜라미 153개소 순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곤충산업 발전을 위해 관련 규제개선에 적극적이다. 우선 가축으로 정하는 곤충의 범위를 확대해(갈색거저리, 장수풍뎅이 등 16종 포함) 곤충농가도 축산농가에서 받고 있는 경제적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올해부터 곤충산업 육성 업무 담당기관으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을 지정해 산업발전에 속도를 내도록 했다.

지난 2월에는 산업단지내 입주가 불가했던 곤충 생산업을 산자부·행안부 등과 협의를 거쳐 산업단지내 입주가 가능하도록 개선함으로써 현장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곤충 사육시설의 자동화·규모화가 가능해 져 곤충 생산성 향산은 물론 가격경쟁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량생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우수한 곤충 종자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곤충 종자 육성 및 보급 센터로 지정된 '곤충자원사업화지원센터(충북)'를 중심으로 농촌진흥청·사육농가·가공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 최근 3년간 갈색거저리·흰점박이꽃무지·장수풍뎅이를 전국 농가의 10%이상 보급하는 성과도 만들어 냈다.


올해는 곤충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국 3곳(경북예천, 강원춘천, 전북남원)의 곤충산업거점단지가 원할히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상황을 집중관리하는 한편 기업-농가간 우수 협업사례를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앞으로 곤충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곤충자원의 생리활성을 탐색하고 건강기능성 인증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적극 수행함으로써 다양한 곤충소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또 홍보 수단을 적극 활용해 식용곤충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나가는 등 소비 확대와 곤충사료 확대 보급 등 지속적인 수요처 확대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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