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치킨, 베트남에 첫 '배달·포장 전문매장' 오픈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4.07.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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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신도시 오션파크에 개점한 BBQ 매장 전경. /사진=BBQ하노이 신도시 오션파크에 개점한 BBQ 매장 전경. /사진=BBQ


BBQ치킨이 베트남에서 배달 시장을 공략한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근 동부 신도시인 오션파크에 배달·포장 전문 BSK(BBQ 스마트키친) 매장인 'BBQ 오션파크점(이하 오션파크점)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BSK 매장은 2020년 코로나19(COVID-19) 시기에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배달·포장 전문 매장이다.

베트남에서 지난 2월 오픈한 직영점 'BBQ 가드니아점'에 이어 오션파크점은 두 번째 매장이며 BSK 타입 가맹점으론 첫 번째 매장이다. 오션파크점은 40㎡(약 12평) 규모로, 베트남 최대 항구도시 하이퐁(Hai Phong)과 관광지로 유명한 할롱 베이(Halong Bay)로 가는 진입로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타운 등과 고급 주택지, 학교 등도 조성돼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베트남 내 배달 플랫폼 이용자 수는 약 1700만 명에 이른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인 모멘텀웍스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내 음식 배달 시장의 주문액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14억 달러(약 1조 9278억 원)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 중 약 70%가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다. 때문에 베트남의 배달 시장은 앞으로도 급격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BBQ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한 BBQ 오션파크점은 현지인이 직접 운영하는 BSK 매장으로 컵밥 및 양념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베트남 내 K-푸드 저변 확대를 위한 매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BQ는 2007년 첫 진출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 대표 관광지 다낭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추가 오픈하며 신규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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