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진성 "림프종 혈액암·심장판막증 투병…70세 은퇴 고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4.07.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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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진성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가수 진성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가수 진성이 은퇴 시기를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진성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진성은 자신의 히트곡인 '태클을 걸지 마', '보릿고개', '안동역에서' 등 레전드 명곡들을 무반주 메들리로 선보여 모벤져스를 환호하게 했다.



진성은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첫 전국투어 콘서트인 '진성 빅쇼'를 개최한다며 "VIP 자리로 모시겠다. 특별히 세일가로 모시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이 "3년 후에 가수 은퇴 선언을 했냐"고 묻자 진성은 "과거에 병에 걸려서 몸이 조금 아팠을 때가 있다. 림프종 혈액암과 심장 판막증이라는 크고 힘든 병을 앓다 보니 70세에 은퇴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진성은 "사람이 참 간사한 게 시간이 흐르고 나니 3~4년 정도는 네고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진성은 "제가 나이가 든 후에 아내를 만났다. 저를 만나기 전까지 아내는 안정적인 생활을 해서 무명 기간 아내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애처가로 유명한 진성은 아내에게 자신의 수익 대부분을 준다고. 진성은 "'안동역에서'가 성공한 후에는 쓸 곳도 없고 버는 돈의 대부분을 아내에게 주고 있다"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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