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채 뿌린지 10년" 이동건 깜짝 고백…탈모 가능성에 '문신' 결심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7.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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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배우 이동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배우 이동건(44)이 충격적인 두피 상태에 문신 시술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동건이 탈모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이동건은 이상민에게 "저 관리할 게 많다. 제일 많이 지적받는 게 있다. 드라마 할 때 위에서 촬영할 때가 있는데, 위에서 촬영하면 제가 정수리가 비어 보인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제가 머리를 숙이거나 카메라가 위로 올라오면 스태프들이 노심초사한다"며 머리숱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수리 부분이 촬영될 것 같으면 아예 미리 흑채를 뿌리고 촬영한 게 10년도 넘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동건은 "최근에 강하게 이야기를 들은 건 어머니가 '미운 우리 새끼' 모니터를 하시지 않나. 어머니가 보시기에도 마음에 안 드시고 속상하신가 보더라"라고 말했다.



이동건의 머리숱 고민에 이상민은 이동건의 정수리를 촬영한 후 "이야, 이 정도면 벌초한 느낌이다. 왜 여기만 없지?"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 이동건은 병원을 찾아 탈모 상담을 받았다. 그는 "(정수리는) 20대 중후반부터 비어 보인다는 지적을 받았다. 탈모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원래 이렇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드니까 도드라져 보이고 주변에서 염려를 많이 하더라"라고 말했다.

여태 탈모 관련 관리, 시술을 받아본 적은 없다고 밝힌 이동건은 탈모가 부계 유전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그의 아버지는 숱이 많았던 예전과는 달리 나이가 든 후 이마 라인이 변했는데, 의사는 이 역시 노화가 아닌 탈모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동건의 검사 결과, 탈모에 영향을 주는 총 14개의 위험인자 중 11개가 검출됐다. 그는 남성형 탈모 발생 위험도가 높고, 상위 35% 안에 드는 수준으로 진단돼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이후 다각도로 촬영된 두피 사진과 함께 현미경으로 이동건의 두피와 모발을 살펴본 의사는 "헤어라인은 아직 괜찮은 것 같다. 약간 M자 형태가 있긴 한데, 문제 되는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약간 사이사이 보시면 머리카락이 얇아 보이는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뒷머리에 비해 정수리 부분의 모발이 얇아지고 숱이 적어진 것을 확인한 의사는 "탈모가 진행되면 다시 자랄 때 얇고 짧게만 자란다"며 "정수리의 머리 일부가 죽어가고 있는 단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지금 치료한다든지 방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머리 밀도가 더 낮아지면 모발이식도 고려해볼 수 있다"라면서도 "모발 이식은 결과를 볼 때까지 일 년이 걸린다. (이동건은) 공간이 적어 들어갈 수 있는 모발의 양이 많지 않다. 밝아 보이는 두피를 작은 점을 찍어서 어둡게 만들어주는 두피 문신도 추천해 드린다"고 권했다.

이에 이동건은 두피 문신을 결심하고 수술대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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