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서울지하철 9호선 LTE-R 1~3단계 단독수주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4.07.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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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직원이 서울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에서 무선통신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 직원이 서울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에서 무선통신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9,890원 0.00%)가 서울지하철 9호선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사업의 모든 단계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9호선의 LTE-R 구축사업은 구간에 따라 총 3단계로 나뉜다. LG유플러스는 1단계인 개화~신논현역 구간에 LTE-R을 구축 중이고, 2·3단계 구간인 언주~중앙보훈병원역(14㎞) 구간에도 2025년 11월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LTE-R은 4세대 무선통신기술인 LTE를 철도환경에 최적화한 무선통신시스템이다. TRS(주파수공용통신)·VHF(초단파) 등 음성 위주였던 무선통신과 달리 LTE-R은 데이터·음성·영상 서비스를 지원해 사고·예방 대응에 효과적이다. 이번 사업을 마치면 구축구간의 전체 승강장·객차 CCTV 영상을 기관사·안전관리실이 공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끊김 없는 LTE-R을 구축하기 위해 사용장비를 이중화하고 안테나 설치를 최적화해 전파간섭을 최소화한다"며 "모든 구축과정에서 안전담당자를 배치해 위험요소를 실시간 점검·개선하고, 완공 이후 전담 기술조직을 운영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을 진행하지 않은 서울지하철 6호선과 일부 지하철 역사를 제외한 전 구간에 LTE-R을 구축하며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9호선 모든 단계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최정현 LG유플러스 공공영업담당은 "향후 연장구간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며 서울교통공사가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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