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수주 파이프라인 이어지며 수출 확장 기대…목표가↑-교보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7.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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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2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BSDA 2024 현장에서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총리(좌측 3번째), 안젤 틀버르 국방장관(좌측 4번째) 등 현지 정부 및 군 관계자가 LIG넥스원의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LIG넥스원지난 5월22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BSDA 2024 현장에서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총리(좌측 3번째), 안젤 틀버르 국방장관(좌측 4번째) 등 현지 정부 및 군 관계자가 LIG넥스원의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LIG넥스원


교보증권은 LIG넥스원 (175,000원 ▼7,200 -3.95%)이 중동 3국(UAE·사우디·이집트)과 미국에 대규모 수주가 연이어 예정돼있어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1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2만4000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705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6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2559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경찰청 통신망 관련 수출 사업 2개가 1분기에 반영되며 이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상승에 기여했지만 2분기에는 이러한 일회성 요인이 사라져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지난 4월2일 공시한 3000억원 규모의 세종연구소 토지건물 매입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일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동3국과 미국 등에 깔린 LIG넥스원의 수주 파이프라인이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천궁2는 고부가가치 무기체계로 요격 미사일의 1발당 가격이 15억~17억원에 달해 한 번 도입하면 수출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언론 보도대로 이집트로 천궁2가 수출된다면 중동 3국에 '천궁2 벨트가 형성되고 유럽이나 동남아 지역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수출 확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장기적으로도 2032년 개발 완료될 L-SAM2(장거리지대공미사일)가 중동에 깔려있는 미국의 사드를 대체하며 수주와 실적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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