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아르헨티나 허가 획득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4.07.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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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보툴리툼 톡신 '클레듀(국내명 나보타)'/사진제공=대웅제약대웅제약 보툴리툼 톡신 '클레듀(국내명 나보타)'/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 (130,100원 ▼2,100 -1.59%)의 '나보타'가 국산 보툴리눔 톡신 중 처음으로 아르헨티나 당국의 규제 허들을 넘었다. 중남미 3대 헬스케어 시장인 아르헨티나는 1인당 평균 톡신 시술 횟수가 세계 4위에 달한다.

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지난달 아르헨티나 식품의약품의학기술청(ANMAT)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허가 용량은 100유닛과 200유닛이고 수출명은 '클로듀'다.



아르헨티나는 우리나라 제약사에게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 의약품청(EMA)의 인증이 없다면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4분기 파트너사 옥사파마를 통해 아르헨티나에 클로듀를 발매한다. 현지 유통·판매를 담당하는 옥시파마는 제약, 화장품, 피부미용 전문 회사로 히알루론산 필러, 스킨부스터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아르헨티나는 미용, 의료 산업 영향력이 크고 지속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우리나라 기업에는 굉장히 허들이 높은 국가"라며 "이번 품목 허가를 발판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대웅제약의 톡신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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