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토트넘 돈 제대로 푼다, 700억 영입은 시작일 뿐→'2000억 듀오' 황희찬 동료X英 국대 동시에 노려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4.07.1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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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치 에제. /AFPBBNews=뉴스1에베레치 에제.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이 전력 보강을 위해 제대로 돈을 풀 전망이다. 몸값 비싼 선수를 두 명이나 동시에 노린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주장을 빌려 "토트넘은 올 여름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페드루 네투(울버햄튼) 영입에 관심이 있다. 두 선수 모두 최종 영입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에제와 네투는 각각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의 평가를 받는다. 두 선수를 모두 데려오기 위해선 토트넘도 막대한 지출을 감수해야 한다. 로마노에 따르면 두 선수를 동시에 영입하지 못한다고 해도, 토트넘은 최소 한 명은 데려올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이미 공격적으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올 여름 '1호 영입'으로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아치 그레이를 영입했다. 18살의 어린 선수인데도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라는 거금을 썼다. 그만큼 토트넘이 거는 기대가 높다. '특급 유망주' 그레이는 리즈 시절 핵심 멤버로 활약했고 미드필더와 풀백을 소화하는 멀티 자원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토트넘은 에제, 네투라는 거물급 영입까지 준비한다.



잉글랜드 공격수 에제는 소속팀 팰리스를 넘어 리그 전체에서도 주목받는 스타다. 26세 전성기 나이로 공격형 미드필더를 비롯해 양 측면 윙어까지 뛸 수 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몰아쳤다. 이외에도 경기당 평균 키패스 2회, 패스성공률 83.7%를 기록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특히 에제는 리그 막판 6경기에서 무려 5골 2도움을 올렸는데, 대부분 강팀을 상대로 거뒀다. 에제는 지난 4월 리버풀전에서 1골, 웨스트햄을 상대로는 1골 1도움을 올렸다.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좋은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팰리스는 뉴캐슬을 2-0, 맨유를 4-0으로 격파했다. 5월에도 에제는 울버햄튼전에서 1골, 애스턴빌라전에선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를 발판 삼아 에제는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유로2024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팰리스는 핵심 에제를 지키려고 한다. 하지만 에제는 소속팀 동의 없이도 이적할 수 있는 '6000만 유로'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이 얼마만큼 돈을 쓰느냐가 중요하다.

페드루 네투. /AFPBBNews=뉴스1페드루 네투.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의 동료인 네투는 울버햄튼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포르투갈 공격수로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0경기에서 2골 9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쟁이 만만치 않다. 토트넘 외에도 뉴캐슬, 맨체스터 시티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이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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