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집회 도중 오른쪽 귀에 총을 맞아 피를 흘리며 대피하고 있다. / AP=뉴시스
외교부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트럼프 전 대통령 피습 관련 우리 정부는 어떠한 형태의 정치 폭력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하던 도중 총격으로 귀 부근에 부상을 입었다. 총격 직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불법 이민 문제를 비판하고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지역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뉴저지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른 사람 부축 없이 전용기에서 스스로 걸어 내려오는 모습을 공개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 피습 직후 관련 보고를 받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영문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윤 대통령은 "끔찍한 정치 폭력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한국민들은 미국민들과 함께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