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콘티넨탈 클럽에서 열린 토론 시청 행사에서 사람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CNN 대선 토론을 시청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로이터통신과 CNN에 따르면 백악관 측은 바이든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델라웨어주 리호보스 비치에 있는 백악관 비상 브리핑룸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를 시도했다며 조만간 그와 통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의 통화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사건이 발생한 지역인 펜실베이니아 조시 샤피로 주지사와 버틀러 시의 밥 단도이 시장과도 통화했다며 "대통령은 오늘(13일) 밤 워싱턴DC로 돌아와 내일(14일) 아침 백악관에서 국토안보부, 사법 당국 관계자들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앞서 펜실베이니아주 연설 중 총격 피해를 입고 긴급 대피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총알에 맞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캠프 측은 그의 신변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으며, 병원에서도 이날 바로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캠프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부상에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