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비수도권 역대 최초 3000만 관중 돌파... 윤학길-박정태-호세 등 '롯전드' 축하 이어졌다

스타뉴스 양정웅 기자 2024.07.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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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롯데 자이언츠-KT 위즈의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야구장에 팬들이 가득 찼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13일 롯데 자이언츠-KT 위즈의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야구장에 팬들이 가득 찼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만원 관중 속에 한국 프로스포츠 역대 2번째로 누적 3000만 관중을 기록했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2만 2758석을 모두 판매했다.

이로써 롯데는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에 남을 기록을 작성했다. 1982년 창단 후 전날 경기까지 누적 홈관중 2998만 2505명을 기록 중이던 롯데는 통산 3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앞서 지난 2019년 LG 트윈스가 역대 최초로 달성했는데, 롯데는 2번째이자 비수도권 구단 최초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롯데는 1991년 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홈 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고, 2009년에는 138만 18명의 관중을 불러들여 한국프로야구 사상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면서 1996년 8월 8일 OB 베어스(현 두산)와 경기에서 1000만 명, 2011년 8월 20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게임에서 2000만 명 돌파를 이뤄냈다.

롯데의 레전드 윤학길(왼쪽)이 13일 사직 KT전을 앞두고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의 레전드 윤학길(왼쪽)이 13일 사직 KT전을 앞두고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3000만 관중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롯데의 '레전드'들이 축하에 나섰다. '통산 100완투'의 주인공인 윤학길(63)이 시구자로 나서 기념했다. 또한 박정태(55), 염종석(51), 펠릭스 호세(59), 조성환(47), 조정훈(38) 등 과거 롯데에서 활약했던 야구인들도 축전을 보냈다. 박정태는 "1982년부터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고, 호세는 "롯데 팬 사랑합니다, 부산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닝 종료 시 경품 추첨에도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모터스와 함께 달성일에 경기 입장 관중 중 추첨을 통해 벤츠 A 220 차량을 지급했다. 또한 에어부산 국제선 전 노선 4인 가족 항공권, 2025시즌 중앙탁자석 시즌권 2매, 다솜홈서비스 이용권 등 총 1억 원 상당의 경품을 당일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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