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태와 계약 해지 소식을 알린 경남FC. /사진=경남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경남은 1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남은 윤주태와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해당 선수는 최근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구단과 선수단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계약 해지 의사를 밝혔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9일 경남은 SNS를 통해 윤주태의 활동 정지 처분 소식을 알렸다. 윤주태는 지난 5월 경기 시흥경찰서로부터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뒤 경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성병을 걸린 것을 알고도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았다. 구단은 "최근 보도된 내용에 대해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경남은 지난 8일 관련 내용에 대해 인지했다. 즉각 확인한 뒤 경기 출전 정지를 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경남 FC 윤주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주태는 K리그에서 10년간 활약한 베테랑 공격수다. 과거 독일의 FSV프랑크푸르트와 SV잔트하우젠에서 뛴 윤주태는 2014년 FC서울에 입단하며 한국 무대를 밟았다. 상무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윤주태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경남에서 뛰었다.
지난해 안산 그리너스에서 윤주태는 25경기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4시즌 경남으로 복귀한 뒤 공식 18경기 1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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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FC의 발표문. /사진=경남FC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