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남산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7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4% 상승했다. 수도권(0.10%→0.12%), 서울(0.20%→0.24%) 상승폭은 더 커졌다.서울의 경우 2018년 9월 3주(17일 기준) 0.26%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으로 뛰었다.
강남 지역에서도 송파구(0.41%), 서초구(0.31%), 강동구(0.32%), 강남구(0.28%) 등 가격이 올랐다. 특히 송파구 잠실 지역 집값 상승세가 뚜렷하다. 송파 잠실동 리센츠 전용 59㎡는 지난 6일 21억으로 최고가 거래로 기록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제공=한국부동산원
인천(0.05%→0.06%)과 경기(0.05%→0.06%)도 상승폭을 확대해 수도권 지역의 오름세 확대를 보여줬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을 앞둔 성남 분당구가 0.31%로 서울 주요 지역의 상승세와 유사했고, 수원 영통구(0.16%), 화성시(0.15%) 등 지역에서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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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외 지방(-0.04%→-0.03%)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 광역시는 전주와 같은 0.06% 하락을 세종(-0.23%→-0.14%)은 하락폭을 크게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국 전세가격은 전주와 같은 0.05% 오르며 60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수도권(0.12%→0.13%)은 상승폭 확대, 서울(0.20%→0.20%)은 상승폭 유지, 지방(-0.02%→-0.02%)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자금대출 활용한 수요 등의 영향으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 이어지고 있다"며 "매물 소진됨에 따라 인근 단지에서도 거래가격 상승하는 등 서울 등 수도권 상승세 지속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