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골관절염 중용량군 MRI 치료효과 확인"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7.1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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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강스템바이오텍/사진제공=강스템바이오텍


강스템바이오텍 (1,444원 ▼94 -6.11%)이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의 연골재생 등 근본적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임상 1상 중용량군 투약 후 6개월 시점의 MRI(자기공명영상) 영상의학평가 결과 및 영상의학전문가 검토 의견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과는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많은 경험을 가진 영상의학 전문평가업체 미국 레드MD에서 독립적 평가로 수행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소 연골부위 변화를 평가하는 MOCART 2.0 결과에서 2명의 대상자가 확연하게 연골재생이 진행됨이 확인됐다. 골관절염 개선도를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WORMS 결과에선 3명 모두 연골개선이 확인됐다고 강스템바이오텍은 전했다.

특히 이번 중용량군 영상평가 결과는 저용량군과 달리 질환 치료효과를 입증하는 통증개선과 구조개선의 연계성이 분명하게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중용량군 대상자 전원 1회 주사투여를 통해 투약 전 대비 50~100% 통증이 감소됐다"며 "영상의학평가 결과를 통해 이와 관련된 연골재생 등 구조개선 또한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 1상의 중용량군은 40~60대 골관절염 환자 3명으로 구성됐다. 투약 전에는 3명 모두 일상생활에서 정상적 보행이 어려운 수준의 통증지수를 보였으나, 6개월이 지난 최종평가 시점에선 통증이 없거나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배요한 강스템바이오텍 임상개발본부장은 "이번 중용량군 결과는 영상의학평가를 통한 구조개선과 통증지표를 통한 증상개선이 함께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용량군의 전체 대상자에서 증상개선과 구조개선이 연관된 것으로 나타나 치료 효능이 명백하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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