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에서 6번째) 등이 경남 항공우주제조산업 이중구조 개선 협약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국내 항공우주산업 분야 생산액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나 원청인 대기업에 비해 낮은 임금과 열악한 복지제도, 근로조건 등으로 중소 협력사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앞으로 고용노동부와 경남도는 원청과 협력사의 동반성장 이행을 위한 고용장려금을 지원한다. 근로자에게는 취업 후 3·6·12개월 근속마다 100만원을 지원하고 사업주에게는 월 50만원씩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장기숙련 기술자에게는 협력사와 함께 인센티브 300만원을 지원한다.
원청사는 △스마트공장 보급 및 확산 △협력사 기술 지원 △협력사 기금 조성 및 저금리 대출 지원 지속 △손실비용 감면 등을 통한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으로 신규 인력 유입을 촉진하고 인력의 장기근속 유도, 숙련인력 이탈 방지로 인력난을 겪는 중소협력사가 3년간 1800명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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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의 산업 구조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협력체계로 이루어져 있어 대중소기업 간 상생이 중요한 과제"라며 "대기업과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노력이 업종을 넘고 확산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경남도에서 항공우주제조업이 상생과 협력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조선업에 이어 올해 조선·항공·자동차부품업까지 고용노동부 이중구조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401억원을 투입, 업종별 협력사 구인난 개선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