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까지 짐 미리 부치세요"…한진, 특화배송 서비스 강화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4.07.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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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한진택배카운터. /사진제공=한진인천공항 한진택배카운터. /사진제공=한진


한진이 공항까지 짐을 미리 부칠 수 있는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한진의 배송 서비스와 서울교통공사의 역(驛)사 인프라를 결합한 '또타러기지'다. 이 서비스는 서울교통공사가 국내외 해외여행객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캐리어 보관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주요 관광 명소의 지하철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캐리어 접수 점소를 마련하고 한진이 인천공항 한진택배카운터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운송, 공항에서 간편하게 짐을 찾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여행 마지막 날 빈손으로 편하게 서울 관광지를 둘러보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공항 가기 전 사전 볼 일을 둘러보는 한국인 해외여행객들이 즐겨 이용한다.

코로나 당시 운영이 잠시 중단됐지만 지난해 5월 운영을 본격 재개하면서 지난 5월 배송 서비스 이용객이 지난해 대비 7.5배 상승했고 외국인 고객 비중은 7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또타러기지'를 기존 4곳(서울역·홍대입구역·명동역·김포공항역)에서 지난 4월 3곳(종로3가역·수서역·잠실역)을 추가해 총 7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하철 물품보관 앱(애플리케이션) '또타라커'를 통해서도 배송 신청을 할 수 있고 공항 리무진 버스와 연계성을 높이는 등 제휴처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진은 집에서 인천공항에서 짐을 한 번에 부칠 수 있는 '공항택배'를 비롯해 챙길 짐이 많은 골퍼를 위해 전국 곳곳의 골프장과 인천공항으로 골프백을 보낼 수 있는 골프 택배 서비스 등 상황에 맞는 특화배송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해외여행 이용객이 올해 1분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빠른 배송망을 통해 고객들에게 여행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이용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해 편안한 여행과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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