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가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국내 및 해외 22개국 한인 과학기술인, 해외석학,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날 22개국 한인 과학기술인, 해외석학,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시상식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세계적 권위자인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과·고분자공학과 교수가 대통령 상장과 상금을 수상했다.
이틀간 이어질 행사에서는 기술별 연구 동향 및 전망을 소개하는 학술 분과, R&D(연구·개발) 혁신 및 국제협력·차세대 인력양성 등에 대한 정책 분과, 세계 여성과학기술인 포럼·산학연 테크 포럼 등 협력 분과로 나눈 15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한인 연구자들의 귀중한 지식과 경험이 국내 연구 현장에 확산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와 인력교류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지난해 9월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한인 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연구성과 교류회를 열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