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조 매출' UAE 기업 손잡은 K-스타트업…"해외사업 본격화"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4.07.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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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넥티브 제공/사진=코넥티브 제공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코넥티브가 아랍에미리트(UAE) 헬스케어 그룹인 버질 홀딩스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버질 홀딩스는 버질 메디컬 시티를 비롯한 플래그십 병원, 의료센터, 약국 등을 갖추고 있다. 병상 수는 1660개, 고용 의사만 1550명 이상이다. 지난해 약 1조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UAE의 주요 헬스케어 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코넥티브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근골격 질환 관련 진단, 수술, 회복까지 전주기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울대병원 전문의 노두현 대표가 2021년 창업했다.



양측은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코넥티브의 AI 기반 방사선 판독 지원 프로그램 사용 지원 △국가 연구개발 사업 등 공동 사업 발굴 △공동 연구 및 연구 결과 활용 논문 출간 △버질 병원의 방사선 이미지 데이터 공유 등에 대해 협력한다.

코넥티브는 호주, 미국, 노르웨이를 비롯한 해외 연구기관 및 병원과 협력해 AI 딥러닝 모델을 개발해 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중동 지역의 근골격 환자들의 방사선 사진을 제품에 적용하고 글로벌 기준에 맞춰 품질 향상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올해 하반기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을 마치고 출시할 계획이며 오는 10월 직접 버질 병원을 방문해 설치 및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노두현 대표는 "버질 홀딩스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교두보로 수출바우처 사업 지원을 통해 AI 솔루션 제품 수출, 유럽 CE 인증까지 본격적인 해외 사업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왈리드 트와픽 버질 홀딩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래는 AI에 있다. AI 기술 개발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코넥티브의 솔루션을 버질 홀딩스에 도입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혁신 솔루션을 함께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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