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이해관계자 요구와 ESG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올해 보고서는 ESG 최신 트렌드와 '이중 중요성 평가' 결과를 반영한 '스페셜 페이지'를 구성했다. 주요 투자자·ESG 평가기관·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한 이중 중요성 평가는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과 사회 요인이 기업 재무에 끼친 영향을 고려해 주요 과제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설문 중심에서 벗어나 이해관계자 간담회 결과를 고려해 ESG 주요 과제를 도출했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은 유럽연합(EU)의 기업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 등 글로벌 공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 계열 6개 유럽 법인 지원을 위한 별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자연자본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 공시 가이드라인을 고려해 SK이노베이션 생물다양성 추진체계를 수립했다.
기존 SK이노베이션의 ESG 추진전략인 GROWTH(저탄소 포트폴리오·넷제로·안전보건·컴프라이언스관리·동반성장·구성원행복증대)전략은 주요 하이라이트 형태로 소개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의 환경 제품·서비스 사회적 가치(SV) 성과는 5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억원 증가했으며, 저탄소 연구개발(R&D) 투자 성과 역시 30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8억원 늘어났다.
김용수 SK이노베이션 ESG추진담당은 "국내와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생물다양성, 공급망 리스크 관리 등 ESG 핵심 이슈들도 다양한 외부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