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유네스코 문화유산' 외국인 인플루언서와 탐방 콘텐츠 제작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4.06.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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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유네스코 문화유산' 외국인 인플루언서와 탐방 콘텐츠 제작


김해 대성동 가야 고분군.김해 대성동 가야 고분군.
문화체육관광부는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사업을 22일부터 11월까지 총 8회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사업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한국의 전통 문화유산을 널리 알림으로써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여왔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올해는 지난해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가야고분군'을 시작으로 '백제역사지구', '해인사장경판전', '한국의 서원' 등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문화유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문화유산과 연계해 문체부의 '로컬 100'에 선정된 '삼례문화예술촌'과 '동의보감촌'도 방문한다. 특히 외국인 인플루언서 등을 중점 참여 대상으로 정해 우리나라가 보유한 유네스코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첫 회는 22일부터 이틀간 경남 김해와 함안에에서 이뤄진다. '가야고분군'을 둘러보고 가야역사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금관가야의 국가적 성장 과정과 그 특성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유산인 김해 대성동 고분군과 금관가야의 시조 수로왕의 능을 방문한다. 가야 시대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악기인 가야금도 배우고 아라가야의 실체와 대외관계를 밝히는 데 매우 중요한 유산인 함안 말이산 고분군도 방문하게 된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
이번 행사는 문체부가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올해 '유네스코 문화탐방' 사업은 한국학 등 관련 유학생 전공자는 물론 인플루언서, 커뮤니티 운영자 등 지속적으로 한국 관련 정보와 경험을 확산할 수 있는 여론 주도층에게 한국의 매력 있는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고자 기획했다"며 "각 나라의 참여자들이 독창적인 콘텐츠로 우리 문화유산과 지역문화를 흥미롭게 담아내고 이를 통해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널리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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