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경멸하게 만들어"…제주 도심 '대변 추태' 꼬집은 대만 언론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4.06.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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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심 한복판에서 중국 관광객이 대변을 보는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제주 도심 한복판에서 중국 관광객이 대변을 보는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대만 언론이 최근 제주 도심 길거리에서 빚어진 중국 관광객 추태를 조명했다.

20일 대만 자유시보는 제주 도심 길거리에서 중국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대변을 보는 사진과 영상이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많은 중국인은 늘 자신들이 '5000년 역사와 문화'를 지닌 위대한 나라라고 주장하지만, 중국인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소변을 자주 본다'고 한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런 야만적 행위가 전 세계 사람들이 중국인을 경멸하게 만들었다"며 "최근 제주도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들이 혼잡한 거리에서 아이들에게 바지를 벗고 똥을 싸도록 허용하는 사건이 보도돼 지역 주민들의 분노를 샀다"고 했다.

앞서 지난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 연동에서 한 중국인 아이가 가로수 인근에서 대변보는 사진과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을 보면 아이 곁엔 모친으로 보이는 여성이 있었지만 이를 제지하지 않는다.

당시 상황을 목격했다는 한 누리꾼은 "대변을 본 아이와 그 옆에 엄마 모두 중국 관광객이었다", "주변에서 영어로 지적했지만, 중국인들은 모두 무시했다"고 했고 중국 관광객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들은 "비자 면제 폐지해라", "남의 나라에서 저러는 게 아무렇지 않은 건가", "별로 놀랍지도 않다" 등 반응을 보였다.


중국 관광객들의 무질서한 행동은 여러 차례 국제 사회에서 논란이 돼왔다. 2015년 태국과 홍콩에서는 중국 관광객이 길거리에서 대변을 보고, 분수대에서 발을 씻는 등 추태를 부렸다. 이에 중국 당국은 해당 중국인 4명의 실명을 공개하며 해외여행을 제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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