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인공신장 기대감도-KB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5.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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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시노펙스 (7,350원 ▼60 -0.81%)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11.4%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고 16일 분석했다. 별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시노펙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711억7000만원, 영업이익은 14.5% 증가한 81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9.1% → 8.4% → 9.5% → 9.8% → 11.4%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의 고사양, 고품질 모바일 연성회로기판(FPCB)을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했다"며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수익성 향상을 토대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했다.

이어 "전기차는 차량 경량화 및 센서 일체형 배선이 중요해 전기차 배터리 연결 FPCB 시장의 성장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2025년 이후부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시노펙스는 생산능력(CAPA) 증설을 마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신장 사업과 인공지능(AI) 혈구 분석기 개발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국내 말기콩팥병 발생률은 세계 3위고, 혈액투석 환자는 2022년 기준 13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혈액투석 관련 소모품 시장 규모는 약 1조4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현재 국내 혈액투석 제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시노펙스는 정부 국책과제의 연구개발을 통해 혈액투석기는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이동형 인공신장기 등은 올해 말까지 식약처 허가를 획득할 전망"이라며 "혈액투석기는 이르면 2분기 말 첫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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